이름 공모가 끝나고 보는데 이름이 제인 셋업이더라구요? 제 인생 영화가 [연인]이여서 이건 운명인가..?했어요🩷올라오자마자 바로 구매했습니다 지수다움이니까요! 또 셋업이라니 안 살 수가 없었어요

제가 정말 트위드를 너무 좋아해서 자켓만 수십벌이 넘고 브랜드별로 모으는 편인데, 자주 보다보니 살짝만 봐도 좋은 소재인지 이제 구분이 갈 정도에예요

디자인이 예뻐서 산 값 싼 트위드 자켓들은 몇번만 입어도 올이 풀리고 헤지고...짜임들이 엉성하고

또 트위드 자켓의 가장 큰 단점이 잘못 입으면 덩치가 엄청 커보인다는 점이라 사놓고 안입은 자켓들도 정말 많았어요. 또 너무 두꺼우면 팔 부분이 불편하고..

하지만 제인 트위드 자켓은 어깨 부분이 적당히 있고 두께감도 정말 어려운 '적당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트위드의 조직도 세밀해서 고급스럽고

오트베이지는 브라인이 섞여있는데 가까이서 봐야 보일정도로 정교해요!

개인적으로 밝은 색을 좋아해서 오트베이지를 먼저 구매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색도 바로 구매했어요! 하지만 둘이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베이지는 정말 제인 셋업 이름 지어주신 분이 말씀 한 것처럼 소녀가 성숙해지는 과정같은 느낌, 청순하고 깨끗한데 그게마냥 천진하지 않은 은은하게 고급스러워요! 둘이 단추색도 다른데 오트베이지는 아이보리 컬러에 은색이라 더욱 깨끗한 느낌이 배가 되네요. 어떻게 단추도 다 다른지 디테일에 또 감탄했어요! 🤍

주머니포켓도 있어서 은근한 귀여움도 더해졌어요

특히 제가 포켓있는 스커트 너무 좋아하는데

포켓이 대놓고 티나는게 아니라 손이 자연스럽게 닿도록 편안한 라인에 있어서 작은 소품 넣어다니기도 좋을 것 같아요 !

색 고민 하실것 같아서 비교해보시라고 사진 같이 첨부했어요 

개인적으로 부담되시더라도 두 컬러 다 소장하시는 것 추천해요. 정말 다른 옷인가? 싶은 정도의 분위기에요

파워 웜톤인데 오트 베이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베이지 컬러 자칫하면 얼굴이 떴는데 이 컬러는 그런 느낌이 없이 은은하게 예뻤어요